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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오전 11:36:28 입력 뉴스 > 칼럼

[기고문] 최윤희의 차차콤



 

 

Cha Challenge(도전) - 평소의 생각과 가치를 정리하고

Cha Change(변화) - 생활의 활력소, 마음밭의 거름이 되는 좋은글과

Com Communicate(소통) - 일상의 크고 작은 일을 진솔하게 나누는 일기

 

Challenge : 날개를 달아 훨훨

 

지난 30년 동안 나의 홈그라운드였던 구미에서는 요즘 삼성네트워크 수원 이전을 막기 위해 국민청원을 청와대에 올린다며 여기저기에서 서명운동에 동참하라는 문자가 날아온다.

 

며칠 전 서울 가는 KTX 안에서 우연히 아래 글을 읽으면서 생각에 잠겼다.

 

[베트남의 삼성전자]

 

베트남 하노이 서북쪽 박닌성의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는 24000명의 베트남 직원이 일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직원들 한 손에는 숟가락을, 다른 손엔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두 손으로 식사하니 속도도 빨라 보였다. 손재주가 뛰어난 베트남 사람들은 휴대전화 만드는 작업을 빨리 익히는 편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 경북 구미의 휴대전화 사업장을 확장하는 방안과, 해외에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 두 가지를 놓고 검토한 끝에 베트남 진출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베트남의 인건비는 아주 싸다. 고졸 여직원들의 월 급여(초과 근로수당 포함)는 베트남이 353달러로 한국(3715달러)10분의 1도 안 된다. 이 회사는 2012년 베트남에서 19665명의 직원을 뽑았다. 같은 기간 구미공장 채용 인원은 고작 175명이다.

 

공장 인근 200km 이내의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고교 졸업생을 모집하지만 대부분 공장 일에는 손사래를 친다. 너도 나도 대학문을 두드리는 데다 취업희망자들은 서울 쪽을 원하고 업종도 서비스업을 선호한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니 왜 해외로 나가느냐고 기업들 탓하기 어렵다.

 

업무 숙련 속도는 초기에는 한국 근로자가 빠르지만 베트남 직원들도 3개월 지나면 엇비슷해진단다. 냉방 시설이 갖춰진 공장이 집보다 훨씬 시원해 직원들이 잔업 더 시켜 달라고 조르는 판이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에 공장부지 1124000m2(34만평)를 공짜로 내놨다. 법인세는 4년 동안 한 푼도 안 내고 이후 12년간 5%, 다음 34년 동안 10%를 내면 된다. 한국(22%)과 비교가 안 된다.

 

수입관세와 부가가치세는 면제, 전기.수도.통신비는 절반 수준이다. 정부가 통제하니 노조가 파업해도 4시간하고 대충 끝낸다. 베트남 정부는 2만여 명에게 번듯한 직장을 선사한 한국 대기업에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호찌민에 1조원을 들여 가전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축구장 100개만 한 크기다.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할 생각은 않고 대기업의 애국심에만 호소하기에는 세계가 너무 가까워졌다.

 

정부의 규제와 노조의 횡포에 휘둘리는 것보다 임금이 싼 해외로 이전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하다. 삼성전자 본사가 국외로 이전한다면 막을 방도가 없다. 당신은 이 나라를 사랑합니까?

 

한국은 못난 조선이 물려준 척박한 나라입니다. 지금 백척간두 벼랑 끝에 있습니다. 그곳에는 선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헤지고 구멍 나 비가 세고 고칠 곳이 많은 나라입니다. 버리지 마시고 절망으로부터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습니다.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의, , 주 걱정이 끝나는 날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이 벼랑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가 북한이 핵을 만들어도 놀라지 않고,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서도 웃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습니까? 거짓 선지자들을 믿은 죄입니까? 남의 눈치 보다 길을 잘못 든 탓입니까?

 

정치의 기둥이 조금만 더 기울어도, 시장경제의 지붕에 구멍 하나만 더 생겨도, 법과 안보의 울타리보다 겁 없는 자들의 키가 한 치만 더 높아져도, 그때는 천인단애의 나락입니다.

 

비상(非常)에는 비상(飛翔)해야 합니다. 싸움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 팍팍한 서민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십시오.

 

주눅들은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진흙 바닥의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보여 주소서.

 

그들을 날게 하소서. 뒤처진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헐벗은 사람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학과 같은 날개를 주소서.

 

그리고 남남처럼 되어 가는 가족에게는 원앙새의 깃털을 내려 주소서. 이 사회가 갈등으로 더 이상 찢기기 전에 기러기처럼 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소리를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선두의 자리를 바꾸어 가며 대열을 이끌어 가는 저 따스한 기러기처럼 우리 모두를 날게 하소서. 그래서 이 나라를 사랑하게 하소서!

 

- 이어령(1934~ ) 언론인, 문학평론가 -

 

어떻게 하면 나, 가족, 주변 이웃,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두가 훨훨 날게 할까?

 

Change : 영어 명언

 

 

 

Big shots are only little shots who keep shooting.

 

큰 성공은 작은 성공을 거듭한 결과이다.

 

-Christopher Morley(1890~1957) 미국, 언론인, 문학가 -

 

단숨에 최고의 반열에 오른 사람은 별로 없다.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은 한 단계 한 단계를 밟으면서 많은 경험들을 통해 차츰 성장해 왔다.

 

Communicate : 윤희일기(729)

 

푹푹 찌는 가마 솥 더위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건 내 기억에 처음인 것 같다. 처음 며칠간은 조금만 참으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인내하면서 여름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폭염이 사라질 기미가 없이 계속 이어지니 밖으로 나가는 것도 겁나고 이번 주말엔 꼼짝 않고 방콕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씩씩하게 만보걷기를 했지만 주말동안에는 실내 러닝머신에서 걸었다. 다른 지역에는 소나기도 내렸다던데....뜨겁게 내리 쬐기만 하는 햇님이 이젠 밉다.

대구인터넷뉴스(d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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