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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오후 1:45:15 입력 뉴스 > 칼럼

[기고문] 최윤희의 차차콤



 

 

Cha Challenge(도전) - 평소의 생각과 가치를 정리하고

Cha Change(변화) - 생활의 활력소, 마음밭의 거름이 되는 좋은글과

Com Communicate(소통) - 일상의 크고 작은 일을 진솔하게 나누는 일기

 

Challenge : 방콕일기 4

 

 

 

귀국하기 이틀 전. 지난 4주를 되돌아보면서 혼자 흐뭇하여 으쓱해진다. 7월의 마지막 금요일은 아들 덕분에 이번 방콕 방문에서 최고로 멋진 밤을 보냈다.

 

아들 직장 상사 저택으로 저녁 초대를 받았다. 동네 입구에 경비 초소와 차단기까지 있는 그야말로 보통 사람은 근처도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현관에 들어서자 앞치마를 하고 맞이하는 직장 상사!! 한국인 엄마를 위해 불고기와 소주, 고추장까지 준비 해놓았다고 자랑했다.

 

베란다에는 요리사들이 열심히 불고기, 양념 돼지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신선한 새우, 가리비, 오징어를 숯불에 굽고 있었다. 호텔 식구들과 함께한 자리라 와인과 맥주 외 주류도 가지각색으로 다 준비되어 있었다.

 

나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마침 호텔 관리자 한 명이 싱가포르 호텔로 전근을 가서 환송회도 겸하는 자리로 각 파트 관리자들이 대부분 모인 자리였다.

 

Luxury Collection 최고급호텔 구성원답게 그리스, 독일, 포르투갈, 인도, 중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그리고 한국()까지 총 9개국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먹고 마시며 끊임없는 웃음과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뜻밖에도 요즘 우리나라에선 서서히 사라지는(?) 폭탄주 문화가 태국으로 수출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떠나는 사람에게 폭탄주를 주면서 그 사람이 마신 후 다음 폭탄주 마실 사람을 지명하며 결국은 돌아가면서 한잔씩 다 마시는 것!!

 

이왕이면 맛있게 마시라며 오리지널 폭탄주 제조 국에서 온 내가 나서서 비율을 상세히 설명하며 보여주자 모두들 박수치고 난리였다~^^ 다음에는 자기들이 좋은 곳으로 직접 안내하겠다는 참 고마운 사람들. 갑자기 태국에 친구가 여럿 생겼다!! 떠나는 날을 며칠 앞두고 만나 아쉬웠다.

 

 

 

일요일 아침 일찍 식구들이 모두 잠자고 있는 동안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니 아들이 목이 아프고 몸이 안 좋다고 했다. 그래, 아기 태어나고 바로 엄마가 한 달씩이나 와 있었으니 마누라와 엄마 사이에 남모르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호텔 업무까지 때론 밤늦게까지 집에서 노트북으로 일하는 것을 봤으니 많이 피곤하겠지. 오늘은 그냥 푹 쉬어라.

 

30, 화요일 아침 비행기로 귀국을 앞두고 방콕에서의 마지막 차차콤 발송 준비나 일찍 하려고 12시경 호텔 카페로 나갔다. 평소보다 매우 붐비는 것을 보고 무슨 특별한 행사가 있느냐고 직원에게 물었더니 매주 일요일 Sunday Brunch가 방콕에서 매우 알려졌다고 했다. 오후 3시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 OK! 오늘 점심은 여기서 해결하자!!

 

며느리에겐 차차콤 쓴다며 노트북을 들고 나왔는데 주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바로 옆 레스토랑에선 흥겨운 피아노 연주와 멋진 소프라노의 노래 소리에 집중이 안 된다. 결국 Brunch 뷔페를 돌면서 한국에선 자주 못 먹는 맛난 것만 골라서 냠냠~~~

 

호텔 곳곳의 직원들은 Food and Beverage Director의 엄마인 것을 다 알고 있어 한 쪽에 혼자 앉아서 식사를 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많은 관심을 갖고 챙겨줘서 미안할 뿐~^^

 

7월의 마지막 주말은 풍성한 맛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이 그야말로 행복하다. 20197, 꿈같이 멋진 방콕에서의 4! 만족 그 자체다. 더 이상 바라면 욕심이지. 지금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이틀 후 한국으로 돌아가서 또 그곳에서의 생활 열심히 해야지.

 

Change : 영어 명언

 

 

 

If you have to choose between being kind, and being right choose being kind and you will always be right.

 

친절함과 옳은것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선택하라, 그러면 늘 옳게 될 것이다.

 

Communicate : 윤희일기(728)

 

사람 마음은 참 묘하다. 처음 방콕에 와서는 엄청 길게 만 느껴진 4주가 지금은 벌써 4? 한국 날씨가 후덥지근하다는 소식에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방콕에서 기온은 매일 30도까지 올라가지만 습도가 낮아 크게 더운 것도 모르고 지냈다.

 

BBC 주요 뉴스에 한국 나이트클럽 붕괴 2인 사망이 나오니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고 부끄럽다. 수출 세계 10위권이라 자랑하면서 개발도상국처럼 건물 붕괴라니? 그동안 한국뉴스 안보고 안 들어서 좋았는데.....

대구인터넷뉴스(d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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