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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오후 1:50:52 입력 뉴스 > 문화생활

열정적인 청년 무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대프리카의 뜨거운 여름을 날려버릴 청년 음악가 100명의 열정적인 무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817일 오후 5시 토요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매년 획기적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며 명성을 높인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가 올 여름 또 한 번 전국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국내 오케스트라와 음악가들의 발전을 도모하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가 바로 그것이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로, 참여하는 100여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과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 일주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뜨거운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들은 지역과 성별, 국적을 뛰어넘으며 하나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며 그 열정의 결과물은 2019817()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

 

연간 수천 명의 음악가들이 사회로 쏟아져 나오지만 대다수는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잃은 채 고심하고 있다. 그래서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이들을 위하여 전문 연주자 및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무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준비했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솔(Sol)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인 솔라시안(Solasian)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만 16세에서 28세의 음악학도들로, 이번 여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적 깊이를 쌓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구를 찾아왔다. 두 달여 간의 모집기간 동안 수많은 지원자들이 응모하였으며, 철저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되어 일주일간의 열정적인 음악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전문 음악가로의 성장을 위해 청년 연주자들은 8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함께 맹연습에 들어간다. 이들은 세계적인 지휘자 및 선배 음악가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섹션 및 합주, 실내악 클래스, 실내악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꿈같은 일주일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뤄질 선후배간의 교류는 청년 연주자들이 세계무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서로의 다양성을 하나로 뭉쳐 아주 특별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참여할 이는 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데이빗 로이다. 1회 번스타인 국제 지휘 콩쿠르의 파이널 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그는 보스턴 교향악단에서 오자와 세이지의 부지휘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후 그는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시티 오페라단과 무려 100개가 넘는 공연들을 이끌었다.

 

그는 뉴욕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몽클레어 주립대, 뉴저지 등에서 오케스트라 감독을 맡으며 청년 음악가들에게 상당한 기간과 노력을 쏟았다. 또한 각종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에서도 활동했으며 뉴잉글랜드 음대, 하버드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등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며 젊은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 다양한 크로스오버 장르 경험을 쌓았고,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많은 교류를 가져 문화적 이해도 광범위하다. 이렇듯 청년 음악가들에게 관심도 많고 경험도 많은 그가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할 만하다.

 

유럽의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를 휩쓸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과 짙은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바이올린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을 맡고 있는 조윤진, 앙상블 토니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강원, 하겐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한 김나현이 나선다.

 

비올라에는 함부르크 엔디아르(NDR) 엘브 필하모닉의 종신 단원 김영도가 참여할 예정이며, 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인 악셀 본 휴네가 담당한다. 그리고 하노버 북독일 라디오 필하모닉 등에서 수석단원을 역임한 조재복이 합류해 콘트라베이스의 진면목을 알려줄 예정이다.

 

목관악기도 빼놓을 수 없다. 플루트에는 현재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아드리아나 페헤이라가, 오보에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든든한 수석 김민정이 후배들을 이끈다.

 

클라리넷은 젊은 나이에 이미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수석을 차지한 스테판 뫼르트가, 그리고 괴팅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 공동수석 등을 역임한 허지은이 청년 바수니스트들과 함께한다.

 

호른에는 전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의 수석인 리오넬 스페샬, 그리고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알폰소 곤잘레스 바퀸이 금관의 대미 트럼펫을 맡는다. 이 외에도 세계무대를 거쳐 전문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대거 참석하여 후배들과 함께 환상적인 작업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럽 무대를 누비며 바쁜 연주생활을 오가는 연주자들이 한 자리, 특히 대구에서 모이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기꺼이 음악 후배들을 위해 모여든 이들은 일주일간 그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할 뿐만 아니라 솔라시안 패컬티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앙상블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물론 독주자로서도 뛰어난 이들이 앙상블에서는 어떠한 호흡을 자랑할지 벌써부터 클래식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뜨거운 열정 축제의 전야를 밝힐 이들의 무대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전날인 816일 금요일 오후 7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선보일 작품들은 베토벤 생애 유일한 오페라 작품 레오노레 서곡 3’, 영국의 인상주의를 대표 주자이자 부드럽지만 강한 매력을 가진 본 윌리엄스의 탈레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그리고 대담하고 극적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으로 마무리 된다.

 

지휘자 데이빗 로는 이 곡들은 각자 다른 분위기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주하기 까다로울 것이다. 하지만 연주자들에게는 영감을, 관객들에게는 감동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서막은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 베토벤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베토벤은 생애 단 하나의 오페라 피델리오를 남겼는데, 개작될 때마다 서곡이 추가되었고 서곡명은 극 중 여자 주인공의 이름 레오노레로도 자주 불리고 있다.

 

오페라 전체의 극적이고도 장렬한 분위기를 담은 이 서곡은 오페라에 오랫동안 몸담은 지휘자 데이빗 로의 진가와 주인공 레오노레 만큼 용기와 열정으로 뭉친 청년 연주자들의 힘 있는 연주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김연아 선수가 연기한 종달새의 비상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작곡가인 본 윌리엄스의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이다. 이 곡은 38세 데뷔한 본 윌리엄스를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탈리스의 대위법적인 음악에 기묘하고도 복합적인 자신의 음악세계를 입혀 재창조한 곡이다.

 

단단하고도 서정적이지만 프로 연주자들에게서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손꼽히며, 유스 오케스트라에게 있어서는 뛰어난 기량을 요하는 작품이다.

 

마지막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으로 막을 내린다. 이 교향곡은 차이콥스키가 4번 교향곡을 쓴지 11년 만에 쓰게 된 작품으로, 혹독한 비평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 특유의 어두운 애수와 부드러운 감성, 그리고 호화롭고 색채적인 관현악법으로 오늘날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겨울을 지나 차가운 땅을 뚫고 나온 새싹과도 같은 이 작품은 방황을 벗어나 꿈을 향한 돌파구로 향하는 청년들의 에너지를 만나 관객을 몰입의 경지로 초대할 것이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은 한 마리의 새는 부화하기 위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야한다. 끝없는 노력과 연습, 그리고 집중만이 알에서 깨어나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비결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국내 유일의 오케스트라 전용홀로서의 사명을 띠고 비상(飛上)을 준비하는 청년 음악가들에게 최고의 도움닫기가 될 준비를 마쳤다. 이 치열한 여름을 거쳐 더 원숙한 연주자로 나아가는 이들의 성장과정을 많은 관객들이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대구인터넷뉴스(d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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