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시인 이상화 선생(1901. 4. 5 ~ 1943. 4, 25)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가 생각나는 하루였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생략)
지금 대한민국에는 광풍(狂風)이 몰아치고 있다. 중국 발 코로나19 라는 바이러스로 대구.경북 시.도민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일제 강점기 때 국채보상운동을 일어켰고, 6.25사변 때에는 낙동강을 지켜냈으며 자유당 독재정권 때는 2.28학생운동으로 4.19혁명 도화선이 되는 등 대구.경북은 자유대한민국의 최후보루이자 성지이다,
이번에 몰아친 코로나19 광풍은 우리들 중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를 탓할 필요도 없다. 어려움이 닥쳐 시련이 올 때 우리는 하나로 뭉쳐 국채보상운동, 낙동강 전투 승전(勝戰), 독재정권 타도(打倒) 처럼 이 위기를 우리 스스로 이겨 내야한다.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꽂을 피우는 대구수목원 매화, 동백, 야생화 처럼 우리는 지난 과거의 저력으로 코로나19를 조기에 물리치고 수성못은 봄나들이 인파의 웃음으로 동성로는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거리가 되도록 힘을 모을 때다.
코로나19 광풍이 몰아친 대구.경북에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 신세계, 현대 백화점이 각 10억 원, 향토기업인 (주)장보고식자재마트 서정권 대표가 1억 원, 프로야구선수 출신 이승엽씨가 5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대구경제를 선도하는 스타기업들과 연예인들도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이번 어려움도 반듯이 이겨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코로나19와 싸우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격려와 환자들의 치유를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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